그렇습니다. 또 재탕입니다!! 하지만 이 재탕은 다른 재탕과는 다릅니다. 아무튼 다릅니다.


TTMP Lite v.1 REMASTERED

Episode I

사두사미


전 세계에 계신 팬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지 도대체 몇 개월이 지났는지 기억도 못 하는 TTMP가 드디어 1.7찐이긴 하지만 어쨌든 서버를 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코노조 블로그가 얼어뒤질 시기에도 TTMP는 멀쩡히 살아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엉뚱한 방향으로 살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틱팀도 열심히...? 열심히 1.11 버전에서 모드를 만들고 있죠. 하지만 그건 이 글의 토픽이 아니니 본론으로 돌아갑시다.


TTMP 라이트는 무려 2015년에 제작된 TTMP팩으로, 이상한 모드를 잔뜩 구겨넣어서 플레이했던 다른 시즌과는 달리 최소한의 모드만을 넣고 쉐이더를 켜 보자!라는 취지에서 개발되었던 팩입니다. 또한 굉장히 쉽기도....? 합니다. 제가 2년전 저를 몰라서 이게 어려웠는지 쉬웠는지도 구분이 안 가네요. 흠흠

또한 이 팩은 TTMP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팩(...)이었습니다. 그렉텍이 들어온 이후로 TTMP의 역사는 그야말로 참혹했죠. 이런 대학살의 현장 위에서 무려 사움 보이드 테크 최후반을 갈 뻔하고 그렉텍 MV도 갈 뻔한 팩 되겠습니다.

이 REMASTERED 팩에서는 기존의 컨텐츠를 최대한 살리고자 추가적인 강력한 너프는 만들지 않았으며, 기존 모드 리스트는 버전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거의 바꾸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본격 무한자원모드 포레스트리가 합류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그렉텍과 사움크래프트만 하면 물리는 감이 있고, 포레스트리는 그렉텍의 지랄맞게 긴 삼만리 테크트리와 병행할 만큼 긴 컨텐츠가 완성도 있게 짜여진 모드니까요.


서론이 존나 길군요. 게임이나 합시다. 입장!


..는 오밤중에 입장해서 스샷을 찍을 틈도 없이 땅을 파고 숨어야 했습니다.

지금 보니 서버를 먼저 틀어놓고 있었군요. 껄껄


그리고 척살당하는 다른 인원들

눈치 빠르게 숨지 못한 그들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이타치의 강인함을 몸소 보여주는 강한 닌자 등장(퇴장)

어...뭔가 불길한데.


잠시 후 해가 뜨고 겨우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벙커 S.E.X의 외관


그리고 족같은 스페셜AI 보정 받은 2미터 거인의 습격


싸우다가 쳐맞아 뒤지고 다시 지하벙커 섹스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아, 예예.


하지만 바깥에 있던 테네신은 멀쩡하지 못했습니다


설명: 문 닫힌 지하벙커 SEX에 테네신이 들어온 장면


조금 탐사를 나갔습니다. 스폰 지역이 꽤나 큰 섬 지대이기 때문에 해안가도 많고, 사탕수수도 자라고 있더군요.


자기 결정을 기억 못할 뻔 한 틔틘 머튽

이번 시즌 서버에는 인벤세이브 옵션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인벤킵도 켜고 팅커스 허기킵도 켜서 해피스트 자살을 했지만 솔직히 인벤세이브 씹사기잖아요


그리고 집 앞에서 토템도 발견. 오밤중에 진격거를 찍었던 걸 생각하면 스포너 노드(?)인가 보군요.

그나저나 웨일라는 왜 노드 내용물을 스포일러하는 것인가


사탕수수도 찾았으니 이제 필요한 건 석탄입니다. 횃불을 만들기 위해서죠.

2015년작 라이트에서는 횃불 조합법을 막대+종이+목탄으로 너프했습니다. 또한 리마스터에서도 그대로 이어받았죠. 다른 시즌의 철을 쳐먹는 횃불이나 아예 못 만드는(..) 횃불 같은 것에 비하면 양반이다 못해 보살인 셈입니다. 하지만 그렉텍 언오피셜이 최근 업데이트를 강행하면서 종이와 목탄이 너프되었기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초반에는 조금 더 힘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하게 그렉텍 언오피셜이 저지른 만행을 살펴보자면, 목탄은 더 이상 화로에서 제작할 수 없습니다. 대신 목탄을 만드는 그렉텍 기계(?)가 따로 있죠. 이 기계는 전기나 스팀은 안 먹고, 기계 밑에 나무 원목을 묻어 놓고 흙으로 감주면 잠시 후 나무 원목들을 캘 수 있는 목탄들로 바꿔줍니다. 연료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고 행운 도끼로 목탄을 수확할 시 추가적인 교환비를 내니 상당히 후하다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기계는 제작에 청동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그렉텍의 초반 레시피가 약간 바뀌면서 종이도 그 대상이 되었는데, 예전엔 그냥 사탕수수 -> 종이 교환비가 3:2라도 그냥 늘어다 놓으면 종이가 되던 것을 막자사발로 사탕수수 3개를 갈아서 종이 가루(??)를 2개 만들고 -> 이 종이 가루 3개를 돌 반블럭 2개와 조합해서(돌 반블럭은 소모되지 않습니다.) 종이 2개를 만드는 굉장히 귀찮은 조합법으로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교환비가 앰창이 된 것 뿐만 아니라 고작 사탕수수 간 걸로 부서진 모르타르를 다시 만드는 노동과 그렇게 만들어진 모르타르가 온갖 괴상한 이유로 박살나는 걸 지켜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어난다는 점. 아무튼 씨발련입니다


아무튼 석탄과 철과 구리를 찾으러 아래로 아래로


중간에 동굴도 발견했고


곧 행3 곡괭이가 되어 버릴 물샤드도 발견했고


좀비도 발견....넌 안 봐도 됐는데.


기껏 한 놈 족쳤더니 동료부르기를 시전하시는 비열한 얼라이언스 거인님


결국 광질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빤쓰런이나 했고 틱팀은 서버 시작 30분도 채 안 돼 허기 3을 공중으로 날려 버렸습니다.

아, 물론 TTMP의 필수요소 같은 존재인 인생의 쓴맛은 존재합니다. 조금 이---지하게 만들고자 음식 사이클은 100으로 설정했습니다. 너무 쉽죠? 하하.


그리고 약한 닌자 이타치 재등장


설명충: 쉐이더를 켜면 어째선지 NEI의 X자 밝기 오버레이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룩딸충 앨빈


하지만 역시 '그'였습니다


처음 잡은 지하벙커가 너무 구진 관계로 새로 터를 잡았습니다. 꽤 오랜만에 물 아래에 집을 지어보기로.

그런데..


위 사진에서 두 명이 동시에 아래로 들어갔다가 나올 수도 없고 아래를 팔 수도 없는 괴상한 사태가 발생한 것


이 와중 솔로몬 틱팀 깜짝 등장!


그는 두 명의 서버원을 킥하고 혼자서 집을 완성했어요



수면 아래까지 파고 내려간 모습. 밤인 관계로 나무를 더 못 캐서 최대한 사다리를 아끼기 위해 벽타기를 하도록 사다리를 놓았습니다. 뭐 어때, 부유해지면 바꾸지.


다시 집결한 세 명의 서버원들


이 와중 팅컨스 조합대를 기억 못하는 테만보

아니 잠깐. 뭐? 틱만보?


역시 테만보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어쨌든 지금은 광질을 해야 할 때입니다. 그렉텍의 초반은 얼마나 황철광을 빨리 찾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황철광맥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바닐라에서 다이아 찾듯이 미친 듯이 돌의 바다 속을 헤매야 합니다.


그리고 흑연 광맥 발견.

흑연 광맥에는 도대체 어디 써먹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 흑연이 발에 차이게 널려 있으며 약간의 석탄과 다이아몬드가 존재합니다.


벌써부터 귀환석 모드(웃음)를 그리워하는 그들


그리고 앨빈은 니켈광을 터트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니켈 광맥에서 가끔씩 나오는 코발타이트 광석은 초반에 꽤나 좋은 그렉텍 툴 재료가 되더군요.


횃불도 못 만들고 다른 광원도 없는 그들의 채팅


역시 테만보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틱팀 그는 채팅으로 에러를 만듭니다


여러분도 따라해보세요. 읍읍!


..사실 진짜 런타임 에러는 아니고, :가 들어간 챗이 잘못된 URL 링크로 인식되었는데 핸들링을 못하고 튕겨 버리는 문제 같습니다. 인디게임 극혐


2미터 거인들 하이


지금까지의 데스 수를 알아봅시다. 오잉?? 웬 일로 틱팀이 가장 많이 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테네신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쳐맞아 죽은 횟수로 3분의 1이 뻥튀기된 숫자였다고(...)


이타치는 역시 이타치다운 숫자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스샷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다음 화에 봅시다. 아니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봅시다.



개발 비화: 쉐이더

구와아아아아악


엘드리치 공무원 여러분들 오늘도 수고 많으십니다


구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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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ctim in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