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둥! 내가 돌아왔다!


TTMP Starter v.1

Ep. 1


새로운 세계


안녕하세요. 틱팀입니다. 제대로 된 글로 찾아뵙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군요.


이번 모드팩은 예전에 있었던 모드팩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부담을 줄이고 TTMP의 진미(..)를 느껴보고자 한 팩입니다.

그렇다고 Betalab v.1에서 팔다리만 잘라낸 게 아니라, 소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모딩을 통한 유연한 버프/너프

입니다.

앨빈씨가 Abastro님을 밴드에 초대해주셔서 저는 남의 코드를 제 코드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창한 뭔가를 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일단 책QC허기 유지 옵션을 넣었습니다.

허기 유지 옵션이 이제 팅컨스에서 훔친저의 코드로도 동작하기 때문에, 팅커스 컨스트럭트는 더 이상 모드팩의 필수품이 아닙니다. 엿이나 먹어라 팅컨스




스폰입니다. 무난한 숲이군요.


앨ㄹ빈 발견.


우리의 초반을 책임질 퀘스트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배너 되게 마음에 안 듭니다. 한 v1.1쯤에 바꿔 버릴지도..


저기 적혀 있는 주저리주저리를 굳이 읽고 싶으신 분들을 위하여 기재해드림. 그나저나 어디서 저렇게 유니코드 글씨가 뭉개지는 걸 수정해주는 모드를 본 것 같은데...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죽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알려줘야지 글을 읽은 후에, 그러니까 글을 "읽는 중"이라는 "읽은 후"에 알려주면 어떻게 하냐고 말씀하신다면야 저는 할 말이 없음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모드팩은 입문자를 위하여 매우 쉽게 설계된 TTMP 모드팩이며, 0데스 플레이도 이론상 가능합니다.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볍게 도전해 보셔도 됩니다.  이 모드팩을 플레이함으로써 발생하는 정신,육체적 손해에 대해서 저는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퀘스트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생활지침서와 학습지침서입니다. 생활지침서는 "밥 먹고 똥 싸는 법"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 초반에 필요한 아이템을 지급합니다.

학습지침서는 "말하고 쓰는 것"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은 결제 페이지입니다. 단위는 한화로 틱팀에게당연히 마인크래프트의 자원입니다.

주로 중반에 쓰이는 아이템을 팔며, 더 추가될 예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파는 것이 별로 없긴 합니다.


이 중 생활지침서의 퀘스트는 두 가지입니다(..) 밥먹는법 똥싸는법(..)

풀네임으로 부르면 조금 그렇게 들리니 이제부턴 밥퀘 똥퀘로 부르겠사와요


밥퀘의 내용. 한 번 죽어야 합니다. 따라서 0데스 플레이를 하고 싶으시다면 안 깨셔도 됩니다. 애초에 누가 하겠냐만은..


똥퀘의 내용. 씨앗을 하나 바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밥퀘를 깨면 똥퀘를 쉽게 깰 수 있음~~"이런 느낌을 주려고 일부러 밥퀘의 아웃풋을 똥퀘 조건으로 넣었는데, 생각보다 씨앗은 차고 넘치더군요.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앗. 사탕수수잖아

사탕수수는 TTMP에서 오징어 먹물만큼 소중한 자원입니다. 워낙 중반을 사움크래프트로 울궈먹다 보니까...


그리고 소등시간^^

아, 물론 그 소등 맞습니다.


바로 시간정지의 마법 말이죠. 이제 이 세계에 낮이란 없습니다. 침대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구아나 트윅이 있기 때문이죠.


다시 앨ㄹ빈 발견


처음에는 역시 나무나 캐야죠.


똥퀘를 깼습니다. 보상은 엔더 파우치와..책QC입니다.


책QC는 단순히 대미지 보정이 붙은 아이템입니다. 내구도 무한.

조금 오버밸런스다 생각하고 만들긴 했습니다만, 역시 이 정도가 아니면 인퍼널 군단을 못 잡아요.


야생의 거인 궁수 좀비가 나타났다!


앨ㄹ빈은 책QC를 사용했다!


처-형


책QC는 대단합니다


그렇게 스폰 주위를 둘러보던 중 똥크리퍼에 깔려서 사망(..)


계획대로


[그 TTMP 시즌]처럼, 이번에도 물밑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물밑이 정말 좋은 게, 크리퍼의 무작위 어그로에도 버텨주고 문이 뜯기긴 하지만 물의 이동속도 감소 때문에 농성전에서 득을 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나갈 때 스켈레톤이 있으면 골수가 터져나올 때까지 맞아야 한다는 것..


미니맵을 보면 이렇습니다. 호수 정중앙은 아니고, 남쪽은 숲입니다.


집들이를 하러 인퍼널 거미도 와주셨네요.






안 받아요 안 받아


일반사람님이 접속하셨습니다. TTMP의 새로운 구성원 되시겠습니다. 저까지 하면 이제 TTMP의 3명째 유저입니다.

소개부터 하드코어한 모드팩을 좋아하신다 하고, 저도 제 모드팩의 난이도에는 자신이 있으니 제가 기대하는 대로 게임을 캐리해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리해주세요


마치 이것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분명 모드팩에 포함된 복쉘맵이 동작하지 않은 것. 이유는..글쎄요. 모드 파일이 없답니다. 정작 같은 파일을 받은 앨빈은 잘만 쓰고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처녀사(..)는 양이 따먹었다 카더라


"...이 모드팩은 입문자를 위하여 매우 쉽게 설계된 TTMP 모드팩이며..."

"...0데스 플레이도 이론상 가능..."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볍게 도전해 보셔도 됩니다..."


???:이 모드팩을 플레이함으로써 발생하는 정신,육체적 손해에 대해서 저는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밥퀘를 클리어했습니다..그런데, 보상이 받아지지 않는군요. 왜지


책QC를 들고 있으며 측두부에 화살을 맞은 트루 스티-브 앨빈.png


그리고 양크리의 3연킬

제가 추측컨대 저 양은 일반사람의 처녀사를 앗아간 무자비한 양일 겁니다. 그러면 양 한마리가 전원 처치를 기록한 건가?ㄷㄷ.


광질_시작할_때_제일_빡치는_순간.png


설명충: 돌이 없어서 몇 개 얻으려고 땅을 팠는데 대리석밭.


일반사람님이 얼어버렸습니다. 퀘스트북을 열면 클라이언트가 얼어버린다는 듯. 돌아올 기미가 안 보여서 결국 양심킥 선물해 드렸습니다.

이후 계속 같은 증상만 반복되다가, 알집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으로 배포 파일을 풀어서 설치를 시도해보기로.

하지만 시도하기도 전에 컴퓨터를 껐다 카더라

내일은 캐리해 주실 거죠?


앨ㄹ빈이 책QC의 타격감에 대해서 불만을 표했습니다(..) 조만간 고쳐 드리겠음.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충 난입하자면 손에 들었을 때 기존 책QC(퀘스트 북)보다 책QC 아이템은 뭉툭해서 때리는 기분이 안 든다는 겁니다.


침대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스폰에서 다시 걸어올 필요는 없겠군요. 뭐, 그리 멀지도 않아서 딱히 불편한 건 아니었지만.


싸우다 보니 벌써 허기가 이렇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농사도 안 짓는데 어쩌지


그리고 보상을 받지 못 한 밥퀘 보상을 받으려 시도했..는데 진짜 받아짐.

저 인벤토리를 꽉 메우는 팩토리블럭은..당연히 이구아나 트윅의 소행입니다.


(당황

여담이지만, 저는 진짜로 대미지를 입으면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슬롯에 있던 용암 셀 때문(..) 짓눌려 죽는 건 아니었죠.


정체 모를 프로젝타일을 쏘는 거미에게 맞아 죽어가는 트루 책-QC 앨ㄹ빈


이구아나의 이동속도 감소에 곶통받는 틱ㄱ팀.


그리고 갑자기 엄청난 생각을 떠올린 앨빈(...)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20칸도 더 인벤토리를 잡아먹어서 조금만 차 있어도 완료가 안 되던 거였음(...)


그렇게 앨ㄹ빈은 저랑 똑같은 슬로우에 걸려서 고생하다 자러 가고, 이렇게 시끌벅적했던 TTMP Starter의 1일이 지났습니다.


현재 집 상황(..) 2중 상자와 침대, 그리고 조합대밖에 가구가 없는 처참한 광경입니다. 맨 오른쪽에 보이는 자살용 모래 2블럭도 가구라면 가구겠죠.

심지어 몹 와딩도 안 되어 있습니다. 불 밝히라고 준 용암을 흘려 버리면 문부터 침대까지 다 타거든요. 그냥 집에서 살면서 크리퍼만 아니어라 빌 뿐입니다.


찍은 스샷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3개 정도 더 있었는데 축약하고 삭제하고 하니 어느새 사라져 있더군요.

그러면 다음 화에 봅시다. 당일치기는 힘드네요. 내일은 아마 안 올라올 겁니다. 내일 올라온다면 기적입니다.

오타/오역(있을 리가 없지만) 받습니다. 오타지적 아니라도 댓글은 환영입니다. 매크로 말고요.


To be Continued


부록 1. 그렉텍의 눈물 나는 사연(..) 아니 그러니까 제발 IC2를 버려!!




부록 2. 최고의 플레이


이건..상황 설명이 필요합니다. 원래 물 안에서 스켈 상대하기 빡센 건 맞습니다만, 이 놈은 등장하면서 무슨 어둠 속에서 6미터 가량 점프를 하면서 존나 멋있게 등장하더군요.

아쉽게도 F2에 손을 올렸을 때 저는 이미 죽어 있었던지라, 모든 스켈이 다 똑같을지언정 다시 부활해서 얼굴이라도 찍어 보고 싶었습니다(..)






부록 3

까꿍





공지 목록


[TTMP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드리는 말씀]


[코노조에 어서오세요]




Posted by Tictim indie.